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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유저의 아이폰 적응기

거의 10년간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를 써왔다.
올해 삼성 갤럭시의 GOS이슈로 갤럭시에 큰 실망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았다. 바로 아이폰 구매.
아이폰은 정말 예쁘고 자랑하고 싶고 카메라도 훌륭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불편했다.
1. 티전화 사용 어려움
티전화를 쓰면 스팸전화를 아주 쉽게 걸러낼 수 있다. 그런데 이놈의 아이폰은 기본앱으로만 받을 수 있다. 변경이 안된다.  전화 걸때는 티전화를 쓸수 있지만 받을 때 쓸수없으니 있으나 마나다.

2. 연락처 검색
충격적이다. 초성검색도 안되고 심지어 이름 앞에 수식어나 단체명을 저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이름을 검색하면 검색되지않는다. 예를들어 동기홍길동 으로 이름을 저장했다면 홍길동이라고 연락처에 검색하면 그 연락처는 나타나지않는다.

3. 유튜브 PIP 잘 안됨
안드로이드폰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쓰면 홈 화면이나 다른 앱으로 이동시 유튜브화면이 작게 표시된채로 항상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를 PIP라고한다.
아이폰도 어찌저찌하면 되는것 같은데 안드로이드처럼 쉽게 되지않는다. 안드로이드는 그냥 홈버튼 누르면 되는데..

4. 위젯
삼성 기본캘린더 위젯을 5×5로 안드로이드 화면에 딱 붙여놓으면 뭘 누를 필요도 없이 언제나 쉽게 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이폰은 별도의 앱을 깔고 그앱의 위젯 조차도 안드로이드의 위젯처럼 달력이 화면을 가득 채우질 않는다.

5. 키보드
아이폰은 키보드의 지구본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영 한 전환이 되는데 이 버튼을 통해 서드파티 키보드전환도 이뤄진다. 그 키를 누를때마다 키보드가 바뀌는데 무조건 아이폰 기본 키보드를 거쳐갈 수밖에 없다. 기본키보드 비활성화가 안된다.

키도 너무 작다. 그리고 단모음 키보드가 기본제공되지 않는다. 내 경험상 한글키보드는 단모음이 최고인데말이다.

그래서 '단키'라는 앱을깔아 단모음 키보드를 써봤는데 다소 버그가있었다. 지금은 네이버 키보드에 정착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

6. 무음 진동 소리 전환
안드로이드는 무음 진동 소리 전환이 직관적인데 아이폰은 뭔가 ㅎㅎ 모르겠다 특히 무음기능은 없는것일까. 아직안찾아봐서 모르는 걸지도..

7. 페이스아이디
페이스아이디가 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는 지문이 훨씬 편하다고 생각한다. 아이폰의 센서와 항상 눈마주침을 하기위에 고개를 아이폰을 향해 쳐들어야한다.

다들 아이폰이 빠르고 부드러워서 좋다고한다.
가벼운 수레는 밀기 쉬운거랑 비슷한건 아닐까.

물론 AP가 객관적으로 좋긴 한데 여러모로 아직 적응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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