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ace is Death
별이 만들어 지는 것과 생명체, 사람이 태어나는 것은 비슷하다.
별도 우주의 원자로 이뤄져 있고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별은 많은 질량을 한데 모아 에너지를 응축하여 핵융합하며 발산한다.
사람도 유기물을 부모, 음식으로 섭취해 생명활동을 지속한다.
이것은 엔트로피는 고립계에서 결국 감소하지 않고 증가한다는 사실에 국부적으로 역행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열역학 제2법칙)
결국 우주도 별도 사람도 희뿌연 차가운 무의 상태로 돌아갈것이다.
이 열역학 법칙을 거스르는 별과 사람은 존재 자체를 유지하기 위해 아주 애를 쓸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결국 사라지겠지만.
그렇다면 왜 애를 쓰는가?
자연에 이유가 있을까. 원래는 없을 것이다. 그냥 그런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으로서 이 고생을 하는 이유가 있어야 좀 더 의미있게 사는 느낌을 받지 않을까.
내가 지금 생각한 이유. 왜 사람은 태어나서 고생해야 하는가.
초신성과 비슷하지 않을까.
별은 언젠가 사라진다.
초신성이 되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비록 사라질지언정 그 초신성의 강력한 빛은 아주 멀리까지 뻗쳐나간다.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죽을 사람.
죽은 사람의 영향력이 아주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세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사람의 의지는 남아 퍼져나간다. 전파처럼.
그 의지가 가족에 대한 애정, 일족의 안녕일지도 모르고
그 의지가 인류에 대한 애정 일 수도 있다.
그리고 파멸적인 의지 예를 들자면 히틀러같은 경우 일 수도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모범 답안은 없다.
확실한 사실은 결국 모두 죽는다는 것뿐이다.
그리고 죽음은 곧 (에너지 적으로는)평화이다.
쥐고 있던 애씀을 내려놓고 열역학 제2법칙에 맡겨지는 원자들로 돌아갈 수 있다.
살아서 이렇게 별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자.
그리고 그 기회를 이용해 어떤 영향을 남기고 갈지는 나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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